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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서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약 35분만 가면 만날 수 있는 항구 도시 오타루는, 유리 공예와 운하 풍경, 그리고 오래된 건물들이 어우러져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다녀온 삿포로 근교 오타루의 꼭 가봐야 할 명소들과 걷기 좋은 산책 코스, 분위기 좋은 카페와 쇼핑 꿀팁까지 하루 코스로 알차게 소개해드릴게요.
오타루로 향하는 길

삿포로역에서 JR을 타고 한 30분에서 35분 정도 달리면 어느새 오타루역에 도착해요.
쾌속 열차를 이용하면 중간에 서지 않고 바로 가니까 훨씬 빠르고 편하더라고요.
역에 내리자마자 벌써부터 옛날 항구 도시 특유의 분위기가 확 느껴져서, 시작부터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오타루 운하 거리부터 천천히 걸어보기

오타루 하면 역시 운하가 가장 먼저 떠오르잖아요? 그래서 오타루 여행 코스에서 운하는 정말 빼놓을 수 없답니다.
돌담이랑 가스등이 쭉 이어져 있어서, 물가에 비친 불빛만 봐도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요. 저는 특히 중앙교 쪽부터 운하를 따라 걷는 게 좋더라고요.
걷다 보면 오래된 창고 건물도 보이고, 나무 데크도 이어지고, 그 위에 보트가 살짝 떠 있는 풍경까지… 사진 찍고 싶은 포인트가 정말 많더라고요! 여러분도 꼭 한번 천천히 걸어보세요. ✨
오타루 구(古) 철도선로 & 수미요시 신사

운하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예전 철도선로인 구 테미야선이 나와요.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그 선로 자리를 산책로로 바꿔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답니다. 색다른 분위기에 괜히 나도 옛날 기차 여행 온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스미요시 신사도 운하 거리랑 가까워서 산책하면서 슬쩍 들러보기 좋아요. 정성스레 꾸며진 꽃 장식이랑 아담한 신사 건물들이 참 예쁘거든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로도 딱이에요.
혹시 저처럼 이런 아기자기한 분위기 좋아하시나요? 저는 사진 몇 장 남기려다가 한참 머물렀답니다 :)
오타루 오르골 & 유리 공예 – 쇼핑 거리 탐방

오타루 하면 유리 공예랑 오르골이 정말 유명하잖아요? 저도 오르골당에 가서 잠깐 구경만 해도 힐링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혹시 아직 안 가보셨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해요~ 정말 강추!
사카이마치 거리는 한 900m 정도 쭉 이어지는 기념품 거리예요. 거기엔 수공예 유리, 오르골, 옛 감성 가득한 잡화점들이 줄지어 있어서 걷는 내내 눈이 즐겁죠. 저는 특히 오르골당 본관이 인상 깊었는데, 무려 3,400종이 넘는 오르골이 전시되어 있거든요! 각각 오르골마다 나오는 소리가 다 달라서 하나씩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그리고 유리 공예 공방도 꼭 들러보세요. 직접 유리 불기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기념품도 만들 수 있답니다. 이런 경험은 여행에서만 할 수 있으니까, 지나치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오타루 카페 타임 & 디저트

오타루를 산책하다 보면 슬슬 피곤해질 때쯤, 눈에 띄는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참 많더라고요.
클래식한 곳도 있고,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에 푹 빠질 만한 카페도 꽤 있어요. 그중에서도 르타오 본점 카페는 디저트랑 커피 조합이 정말 끝내줘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엄청나요! 저도 들렀는데, 왜 사람들이 찾는지 알겠더라고요.
워낙 유명하나보니 웨이팅은 좀 있는 편이라 기다리는건 필수라고 생각하고 들러보시면 좋을것같아요~
그리고 가게마다 한정 메뉴나 시즌별 디저트가 있으니까, 메뉴판도 꼭 꼼꼼히 살펴보시는 걸 추천해요. 예기치 않은 특별한 맛을 만날지도 모르잖아요? 🍰☕️
오타루 꼭 들러야 할 명소들

- 오타루 운하 야간 크루즈: 조명이 켜진 운하를 보트로 한 바퀴 도는 프로그램. 운하의 낮과 밤 분위기를 다 느끼고 싶다면 추천해요.
- 천구원(天狗山): 오타루역에서 버스로 약 17분 거리. 정상 전망대에서 오타루 항구와 바다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고, 일몰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 三角市場 (산카쿠 시장): 신선한 해산물과 회덮밥을 파는 식당들이 늘어서 있는 시장. 바닷가 향이 나는 현지 식당에서 식사하기 좋습니다.
✅ 추천 일정표
| 오전 9:00 | 삿포로역 출발 → JR 쾌속 열차 탑승 |
| 오전 9:40 | 오타루역 도착 → 운하 거리 산책 시작 |
| 오전 10:30 | 구 철도선로 & 수미요시 신사 방문 |
| 오전 11:20 | 사카이마치 거리 쇼핑 & 유리 공예 가게 탐방 |
| 정오 12:30 | 산카쿠 시장에서 해산물 정식으로 점심 식사 |
| 오후 1:30 | 르타오 본점 카페 디저트 타임 |
| 오후 2:30 | 천구산 전망대로 이동 (버스 또는 로프웨이) |
| 오후 4:00 | 운하 야경용 보트 크루즈 예약 (해질녘 대비) |
| 오후 5:30 | 저녁 식사 & 밤 운하 야경 산책 |
| 오후 7:00 | 오타루역 출발 → 삿포로 복귀 |
이렇게 간단히 오타루 하루일정을 짜봤는데 어떠셨나요?
삿포로 여행중 오타루로 하루 나들이 예정이시면 제가 제안해드린 일정을 참고로 하루 돌아보시고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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