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시내에서 버스로 약 1시간만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조잔케이 온천은, 현지인도 사랑하는 대표적인 온천 마을입니다. 무료 족욕탕, 신사와 산책로, 가을 단풍 명소까지 하루 동안 충분히 즐길 수 있어 삿포로 근교 여행으로 딱 알맞은 코스예요.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경험을 담아, 조잔케이에서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목차
조잔케이로 가는 방법
조잔케이는 삿포로 중심부에서 버스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데요, 대중교통 이용팁을 간단히 정리해드릴게요.
- 가장 편리한 방법: 삿포로역 앞에서 출발하는 **홋카이도 중앙버스(定鉄バス)**를 타고 바로 이동.
- 대중교통 이용 팁: ‘조잔케이 온천’ 정류장에서 내리면 마을 중심지에 도착해 바로 관광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여행자 추천: “조잔케이 온천 일일 패스”를 구매하면 버스 무제한 승차 + 제휴 온천 입욕권이 포함돼 훨씬 경제적이에요.
조잔케이 신사 – 산속의 고즈넉한 휴식
온천 마을을 내려다보는 작은 언덕에 위치한 조잔케이 신사는 여행 첫 코스로 딱이에요. 신사는 규모는 작지만, 울창한 숲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서 한적한 분위기에서 산책하기에 참 좋아요. 조용히 걷다 보면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 팁: 가을 단풍철에 방문하면 붉게 물든 단풍잎 사이로 신사 도리이가 보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조잔지 보물관 – 역사와 문화에 잠시 빠져보기
조잔케이는 ‘온천의 아버지’로 불리는 승려 "미이즈미 조잔(美泉定山)"이 개척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사 옆에 있는 조잔지 보물관에서는 그의 목조상과 함께 지역의 역사 자료를 전시하고 있어요. 여행 중 잠깐 시간을 내어 주변을 둘러보면, 온천 마을이 가진 특별한 분위기와 배경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조잔케이의 마스코트, 가파(河童) 찾기
조잔케이는 ‘가파(河童)의 마을’이라고 불릴 만큼 곳곳에 귀여운 가파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온천수를 활용한 ‘가파 가족 손탕’에서는 손을 따뜻한 온천물에 담그며 소원을 빌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손탕에 손을 담근 채로 주문을 세 번 외우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현지 전설도 전해져 내려오죠. 그래서 가족 여행객이나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장소예요.
조잔 원천 공원 – 무료 족욕탕 즐기기
조잔케이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조잔 원천 공원에 있는 무료 족욕탕입니다. 여행 중 많이 걸어 피곤해진 발을 따뜻한 온천수에 담그면, 긴장이 풀리고 몸이 가볍게 느껴져요.
- 가을 추천: 단풍으로 물든 풍경을 배경으로 족욕을 즐기면, 그야말로 “힐링”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 수건을 따로 준비해 가면 훨씬 편리해요.
이와토 칸논도 – 조잔케이의 파워스팟
족욕탕에서 조금만 걸으면 이와토 칸논도라는 작은 사당이 나옵니다. 이곳에는 33체의 관음상이 모셔져 있으며, 교통안전과 연애 성취를 기원하는 파워스팟으로 알려져 있어요. 특히 가을 단풍과 붉은 건물이 어우러진 모습은 인생샷 명소로도 추천합니다.
조잔케이 추천 산책 코스
조잔케이 온천 마을에는 강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가 있습니다.
- 二見公園(후타미 공원) – 단풍철에 가장 인기 있는 포인트
- 二見吊橋(후타미 현수교) – 붉은 다리와 단풍이 어우러져 사진 명소
- 가파 연못(かっぱ淵) – 동화 같은 풍경으로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아요
👉 현지인 팁: 특히 10월 중순~11월 초는 산책로 전체가 울긋불긋 물들어 가장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당일치기 온천 체험 – ‘누쿠모리노야도 후루카와’
조잔케이 여행의 클라이맥스는 역시 온천욕! 여러 호텔에서 당일치기 온천을 받을 수 있는데, 제가 추천하는 곳은 ‘누쿠모리노야도 후루카와(ぬくもりの宿ふる川)’입니다.
- 실내 대욕장, 노천탕, 사우나까지 있어 다양한 스타일의 온천을 즐길 수 있고, 전통적인 일본식 분위기가 매력적이에요.
- 조잔케이 일일 패스로 입장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가성비도 훌륭합니다.
‘누쿠모리노야도 후루카와(ぬくもりの宿ふる川)’ 공식 홈페이지
【公式】定山渓温泉 ぬくもりの宿 ふる川｜北海道 札幌の奥座敷・定山渓の温泉旅館
札幌の奥座敷 定山渓にある温泉宿。【NEW】専用ラウンジを備える特別フロア「月星」完成！スタンダード/客室風呂付/愛犬同伴客室など全55室。【出来たての食事】【貸切風呂】【岩盤浴】
www.yado-furu.com
디저트 타임 – 조잔케이 명물 ‘계란 푸딩’
온천을 즐긴 후에는 근처 카페에서 조잔케이 계란 푸딩을 꼭 맛보세요. 부드럽고 진한 맛의 푸딩 위에 망고와 패션프루트 젤리가 올려져 있어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마무리를 선사합니다. 여행의 끝을 장식하기에 딱 좋은 디저트예요.
✅ 추천 일정표 (모델 코스)
자유 여행으로 조잔케이에서 1일투어 하시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일정표를 작성해봤는 알차게 하루를 꽉꽉 채워서 돌아보고 싶은 분들은 한번 참고해보세요~
| 오전 9:00 | 삿포로역 출발 → 중앙버스(定鉄バス) 탑승 |
| 오전 10:00 | 조잔케이 도착 → 조잔케이 신사 참배 |
| 오전 11:00 | 조잔지 보물관 관람 (온천 역사 체험) |
| 정오 12:00 | 온천 마을 산책 + 가파 동상 & 손탕 체험 |
| 오후 1:00 | 조잔 원천 공원 무료 족욕으로 피로 풀기 |
| 오후 2:00 | 이와토 칸논도 방문 → 파워스팟 기원 |
| 오후 3:00 | 후타미 공원 & 현수교 산책 → 단풍 감상 |
| 오후 4:00 | 누쿠모리노야도 후루카와 당일 온천 체험 |
| 오후 6:00 | 카페 방문 → 조잔케이 계란 푸딩으로 마무리 |
| 오후 7:00 | 조잔케이 출발 → 버스로 삿포로 복귀 |
👉 하루 일정으로 딱 적당한 루트라, 초행자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단풍, 설경, 신록 등 다른 매력이 있으니 사계절 모두 추천드려요!
✅ 마무리
조잔케이는 삿포로 시내와 가까우면서도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삿포로 근교 1일 여행지예요. 신사와 공원을 산책하고, 무료 족욕탕을 체험하거나 당일치기 온천욕을 즐기는 등 하루 동안 여러 가지로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이라,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삿포로를 방문하신다면 하루쯤은 조잔케이에 들러보시길 꼭 추천드려요.
'삿포로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삿포로 교통패스 완전정리 – 지하철·버스·1일권 차이 한눈에 보기 (0) | 2025.10.08 |
|---|---|
| 삿포로 근교 1일 여행 – 레트로 감성 가득한 오타루 운하 도시 탐방기 (1) | 2025.10.04 |
| 삿포로 여행 필수 앱 & 사이트 추천 – 매일 쓰는 꿀템 모음 (0) | 2025.10.02 |
| 📌 홋카이도 로컬 편의점 세이코마트 – 꼭 들러야 할 이유 (0) | 2025.09.30 |
| 삿포로-오타루·조잔케이·니세코 교통편 비교 총정리 (1) | 2025.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