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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관광명소

📌 삿포로 야경 명소 BEST 5 – 현지인이 추천하는 로맨틱 스팟

sapporo-life-story 2025. 9. 27. 21:22

삿포로는 낮에도 매력이 많지만, 밤이 되면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탁 트인 전망대에서 보는 도시 불빛, 강과 건물에 비친 야경,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의 골목까지.
삿포로에서 생활하면서 직접 가보고 감동했던 야경 명소 5곳을 소개합니다. 여행 일정에 꼭 하나쯤 넣어보세요.

삿포로 야경 명소 BEST 5 – 현지인이 추천하는 로맨틱 스팟

모이와산 전망대 – 삿포로 야경의 정석

삿포로 야경 명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모이와산(藻岩山) 전망대입니다. 로프웨이와 미니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531m 정상에서 삿포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요.

  • 특징: 일본 3대 야경 도시(삿포로·나가사키·고베) 중 하나로 꼽히는 곳
  • 관람 포인트: 도심 불빛이 은하수처럼 펼쳐져 있고, 겨울에는 눈 덮인 도시가 반짝여 더욱 환상적입니다.
  • 소요 시간: 삿포로 중심부에서 차로 30분, 로프웨이 왕복 약 1,800엔

👉 현지 경험: 겨울에 갔을 때 마이너스 10℃였지만, 그 추위를 잊게 할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커플 여행자에게 강력 추천드려요.


JR타워 T38 전망대 – 도심 속 야경

삿포로역 바로 위에 있는 JR타워 T38은 접근성이 최고인 야경 명소입니다. 지상 160m, 38층 전망대에서 360도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어요.

  • 특징: 유리창이 바닥까지 이어져 있어 시야가 탁 트임
  • 관람 포인트: 북쪽은 삿포로역 철도와 건물 불빛, 남쪽은 스스키노 네온사인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 소요 시간: 입장료 약 740엔, 삿포로역과 바로 연결돼 비 오는 날에도 편리

👉 현지 경험: 저는 비 오는 날 일부러 갔는데, 젖은 도로 위로 반사된 불빛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날씨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일정이 애매할 때 넣기 좋습니다.


삿포로 TV타워 – 오도리공원의 랜드마크

삿포로 중심부 오도리공원에 있는 TV타워는 낮에도 유명하지만, 야경은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높이는 147m로 JR타워보단 낮지만, 바로 아래로 보이는 오도리공원의 불빛이 인상적이에요.

  • 특징: 삿포로의 랜드마크, 사진 찍기 좋은 구조물
  • 관람 포인트: 겨울엔 오도리공원 일루미네이션과 눈축제까지 내려다볼 수 있어 최고의 뷰를 자랑합니다.
  • 소요 시간: 입장료 약 1,200엔, 지하철 오도리역에서 도보 5분

👉 현지 경험: 눈축제 시즌에 올라갔을 때, 공원 가득 조명에 빛나는 눈 조각들이 보였는데, 꼭 크리스마스 마을 같았어요.


쓰키사무 전망대 – 현지인만 아는 숨은 명소

관광객에게는 덜 알려졌지만,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야경 포인트가 쓰키사무(藻岩山麓) 전망대입니다. 삿포로 시내 남쪽에 위치해 있어 접근은 조금 불편하지만, 조용하게 야경을 즐길 수 있어요.

  • 특징: 입장료 없음, 자동차로만 접근 가능
  • 관람 포인트: 모이와산보다 낮지만, 불빛이 가까워서 아늑한 분위기
  • 소요 시간: 삿포로역에서 차로 약 30분, 대중교통 접근은 불편

👉 현지 경험: 드라이브 후 잠시 들러서 야경을 보며 커피를 마셨는데, 관광객이 거의 없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렌터카 여행자에게 추천합니다.


히쓰지가오카 전망대 – 야경과 함께하는 삿포로 상징

낮에는 ‘개척자 동상’으로 유명한 히쓰지가오카 전망대도 해질 무렵 가면 멋진 야경 명소로 변합니다. 광활한 평야와 삿포로 시내 불빛이 동시에 보여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 특징: 삿포로 개척 정신을 상징하는 장소, 낮보다 저녁 무렵 추천
  • 관람 포인트: 도시 불빛과 함께 눈 덮인 평야까지 감상 가능
  • 소요 시간: 입장료 약 600엔, 삿포로역에서 버스로 약 40분

👉 현지 경험: 여름에 노을이 진 후 야경을 봤는데, 붉은 하늘과 도시 불빛이 겹쳐져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삿포로 야경 명소는 각기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 스케일 큰 파노라마를 원한다면 모이와산
  • 접근성을 중시한다면 JR타워 T38
  • 랜드마크 분위기를 원한다면 TV타워
  • 조용한 드라이브 코스를 찾는다면 쓰키사무 전망대
  • 특별한 감성을 원한다면 히쓰지가오카 전망대

저도 여러 번 가봤지만, 계절이나 날씨,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똑같은 야경도 완전히 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번에 삿포로에 가신다면, 야경 감상은 꼭 일정에 넣어보셨으면 해요.